깨끗이 사라진 위치정보 애플이 새로 내놓은 소프트웨어를 본보 기자가 직접 써봤다. 아이폰트래커로 기자의 위치정보를 확인해보니 업데이트 전에는 지난해 7월부터의 궤적이 낱낱이 표시됐지만(왼쪽), 업데이트한 뒤에는 이 정보가 깨끗이 사라졌다. 업데이트와 동시에 모든 위치정보가 사라지고 그 이후 최장 7일 정도의 위치정보만 저장된다. 아이폰트래커 화면 캡처
애플이 5일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위치정보가 장기간 저장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전 ‘iOS 4.3.3’을 공개했다.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위치정보 저장공간 크기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최장 10개월 치의 위치정보가 저장됐지만 새 소프트웨어에서는 7일 정도 분량만 저장됐다가 삭제된다. 아이폰, 아이패드의 ‘설정’에 들어가 위치정보 서비스를 끄면 사용자의 현 위치정보는 물론이고 과거 위치정보 기록까지도 삭제된다. 이 소프트웨어는 ‘아이튠스’에 접속해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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