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7일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융합형 인재를 ‘창의적 융합형’ ‘창의적 융합 활용형’ ‘창의적 융합 참여형’ 등 3가지로 구분하고 유형에 맞는 육성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과학기술과 예술 융합’이라는 관점에서 인재 유형을 구분했다. 창의적 융합형 인재는 과학기술과 예술적 재능을 동시에 소유하고 두 재능을 동시에 표출하는 유형으로 과학자이자 예술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상대성이론으로 유명한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이 속한다.
창의적 융합 활용형 인재는 과학기술 또는 예술적 재능 중 한 가지를 소유하고 다른 분야의 논리를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인재로 화학자 닐스 보어를 사례로 들었다. 창의적 융합 참여형 인재는 과학기술 또는 예술적 재능 중 한 가지를 소유하고 있으면서 관련된 집단에서 활용하는 인재다. 매사추세츠공대(MIT)의 미디어랩 소속 연구원들이 이에 해당한다.
김왕동 STEPI 창의인재팀장은 “융합인재의 유형별, 영역별 맞춤형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초중등 교육과정에 연극 드라마 인형극 사진 등 융합매체를 통한 교육이 강화되고 과학고에 ‘예술사’, 예술고에 ‘과학사’ 과목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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