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호소하시는 부모님, 허리디스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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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7일 1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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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척추기능 퇴행해…생활 속 예방 중요

주부 김(43)씨는 요즘 나이드신 부모님의 건강 때문에 걱정이 되어 잠을 설치고 있다. 부모님께서 요즘 들어 부쩍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늙어만 가는 부모님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고통스러운데 통증을 호소하는 부모님을 두고만 볼 수 없어 가까운 척추병원을 찾았다. 병원의 검사결과 허리디스크였다.

이렇게 노년기에 접어든 부모님들께서 허리통증을 호소 할 때는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이 노화됨에 따라 생기는 질환으로,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옆으로 옮겨 놓으려고 하면 척추가 과다 굴곡된 상태에서 압박력과 염전력을 받아 추간판 중앙의 수핵은 더 이상 섬유륜에 쌓여있지 못한다. 이에 방사성 균열 사이로 추간판 중앙의 수핵이 비집고 나와 추간판 탈출증을 유발하게 된다.

강서 나누리병원 박정현 원장은 “허리디스크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요통이지만 함께 수반되는 증상으로 다리가 아프고 저린 방사통, 신경근 자극에 의한 감각이상, 근력약화 등이 있다. 부모님으로부터 이러한 증상들이 발견되면 즉시 전문병원에 내원해 보다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부모님의 척추가 건강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의 근육이 약해진 경우에 더욱 잘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척추 건강을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면 허리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

무거운 것을 나르거나 허리를 너무 과도하게 움직이는 등 척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하면 그만큼 척추에 부하가 가게 되어 퇴행성 변화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이런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척추의 자세를 올바르게 하는 것도 척추에 무리를 덜 주게 되어 퇴행성 변화를 늦춰 준다. 또한 과체중의 경우 체중조절이 척추건강에 도움을 주고, 가벼운 운동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시켜주면 좋다.

하지만 예방을 하기도 전에 허리디스크가 심화된 상태라면 전문의를 찾아가 볼 것을 권장한다. 허리는 우리 신체의 중추기관이기 때문에 더욱 관리를 잘 해야 하기 때문이다.

치료방법은 보조기착용,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수술치료 등이 있다. 대부분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만약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다면 수술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강서 나누리병원 박정현 원장은 “특별히 허리디스크에 도움이 되는 식이습관은 없지만, 체중이 늘어나면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칼로리의 섭취가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도움말: 강서 나누리병원 박정현 원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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