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아는 만큼 임신성공률 높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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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5일 11시 49분


-불임클리닉 센터 선정할 때에는 정부가 지정한 전문기관인지 확인하는 것이 도움

건강상에 특별한 원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아 고민하는 부부들이 늘고 있다. 이런 부부의 경우 자연 임신을 시도하다 몇 년이 지난 후에서야 불임 치료를 받는 것이 대부분인데, 전문의들은 여성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불임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의 빨리 불임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장스여성병원 불임클리닉 센터의 김재원 실장은 "1년 이상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라면 시간을 더 지체하지 말고 불임치료를 받는 것이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고 말하고 "특히 임신은 정자와 난소및 자궁의 건강상태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1년이라도 빨리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재원실장은 "사소한 난소 및 자궁내 기능적 문제로 인해 불임이 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 여성이라 할지라도 평소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장스여성병원 불임클리닉 센터 김재원실장이 조언하는 불임 예방 및 치료 방법이다.

갑작스러운 생리량 변화에 주목하라
젊은 여성의 경우 급작스러운 체중변화, 또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생리가 불규칙해진다. 어쩌다 한두 번은 건강상에 큰 문제가 없지만 만일 생리량과 날짜 등에 자주 변화가 찾아올 경우 반드시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해야 한다. 특히 난소와 자궁 내에 이상이 있을 경우 이상증후가 생리를 통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음으로 생리가 끊기거나 또는 양이 줄거나, 없던 생리통이 생겼다면 반드시 산부인과를 찾아야 한다.

미혼이라도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 받을 필요 있어
생리를 시작한 여성이라면 주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에는 출산 전인 여성에게서 물혹 등이 자주 발견되는데,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간단하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불임의 한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건강검진을 통해 물혹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이 외에도 성관계 등으로 인해 자궁내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질염 및 기타 자궁내 질병들이 수시로 발생하는데 이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결혼 전후, 산전검사는 필수
불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원인 비율을 분석해 보면 남성측 원인 30%, 양쪽원인 10%, 여성측원인 50%, 원인불명10% 정도다. 즉, 여성과 남성 모두 불임 원인 제공자가 될 수 있음으로 결혼 전 또는 후에 산전검사를 받아 혹시 모를 이상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또한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여성의 경우 B형 간염항체와 풍진 항체 등이 있어야 하는데, 풍진 예방 접종을 한 이후 약 1개월간은 임신을 할 수 없으므로 산전검사를 통해 항체 유무를 확인하고 임신 계획에 미리 반영할 필요가 있다.

1년 이상 부부관계를 했음에도 임신이 안됐을 경우 불임치료 받아야
산전검사와 산부인과 검사 등을 통해서 큰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불임클리닉을 찾아 인공수정 또는 시험관 아기를 시도해야 한다.

과거에는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 시술 성공사례가 극히 적고 비용적 부담이 컸기 때문에 이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적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학적 기술의 발달로 인한 성공률이 높아졌고, 또한 비용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부의 지원 사업 등이 확대되고 있어 불임치료가 상대적으로 수월해 졌다.

불임치료의 첫 단계는 인공수정이다. 인공수정이란 배란일을 예측해 정자를 활동성 좋게 만들어 여성의 자궁내로 넣어주는 시술을 말하는 것으로 대부분은 인공수정을 3차례 정도 시도한 후, 계속해서 임신에 실패할 경우 시험관 아기 시술로 넘어가게 된다. 시험관 아기는 여성의 난자와 정자를 체외에서 수정시켜 수정된 것을 여성의 자궁내로 넣어주는 치료 방법이다.

불임치료 센터 선정은 신중하게
불임부부들이 늘어나면서 불임치료 전문병원도 많이 생겨났다. 하지만 불임치료는 그 방법이 까다롭고 장기간의 시간을 가지고 진행해야 하는 만큼 병원 선택이 임신 성공률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어떤 병원을 선택해야 할지 모를 때에는 정부가 지정한 인공수정 시술 병원을 참고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정부는 최근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난임부부들에게 불임치료 시술 비용을 지원하면서 불임치료 병원도 40여 곳 지정했다. 시술 경험은 풍부한지, 세밀한 검사와 치료를 할 수 있는 최신식의 기계는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기준에 부합하는 병원을 선택한 만큼 이를 참고해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과 가까운 곳을 선택해 치료받으면 된다.

장스여성병원 불임클리닉 김재원실장은 "불임 치료는 한 번에 성공하기 보다는 여러 차례 시도 끝에 임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내심은 물론 반드시 임신을 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도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임신은 여성의 심리 상태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음으로 남편은 물론 주변 가족들의 따뜻한 보살핌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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