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에 딱 맞는 스마트폰, 콕 찍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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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5일 07시 00분


■ 상반기 출시 봇물…선택 가이드

슬림+강력한 성능 원한다면…갤럭시S2
3D 콘텐츠에 관심 많다면…옵티머스3D
아이폰 시리즈에 매혹됐다면…아이폰5

#일반폰(피처폰)을 쓰는 회사원 A씨. 친구나 직장 동료 사이에서 그는 ‘원시인’으로 통한다. A씨는 요즘 스마트폰 이야기만 나오면 은근슬쩍 화제를 돌린다. 스마트폰을 구입하려 대리점을 방문해도 “약정 기간이 아직 남았다”는 얘기에 번번이 발길을 돌린다.

아직 스마트폰을 구입하지 않은 피처폰 사용자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신규 스마트폰을 구입할 적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 ‘아이폰5’ 6월 출시설이 나오고 있고, ‘아이폰’의 대항마로 꼽히는 ‘갤럭시S2’ 등 차세대 제품들이 이르면 1분기, 늦어도 상반기 중 상용화 될 전망이다.

듀얼코어 프로세서 탑재와 신규 운영체제(OS)가 적용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은 그동안 여러 이유로 스마트폰 구입을 미뤄던 이용자들의 소비욕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 무엇이 다른가

상반기 출시되는 제품들은 차세대 IT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우선, 인터넷과 응용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구동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 그 핵심에는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있다.

‘아이폰5’와 ‘갤럭시S2’ 등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은 모두 듀얼코어를 채택하고 있다. 갤럭시S2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오리온’을 탑재했다. 제품 사양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아이폰5’도 듀얼코어 프로세서 적용이 유력시된다. LG전자는 ‘옵티머스2X’에 엔비디아의 ‘테그라2’를, ‘옵티머스3D’에도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 언제 나올까

가장 먼저 등장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은 1월25일 나온 LG전자의 ‘옵티머스2X’다. LG전자는 ‘2X’와 함께 또 다른 전략폰 ‘옵티머스3D’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의 ‘아이폰5’는 6월 출시가 유력하다. 6월 초 예정된 애플의 연례행사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 2011’에서 공개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는 이르면 1분기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경쟁사 LG전자가 ‘옵티머스2X’로 시장 선점에 나섰으며 최대 난적인 ‘아이폰5’도 6월 출시설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 어떤 제품이 좋을까

‘아이폰5’의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로선 듀얼코어 프로세서 적용과 4.3인치 디스플레이 탑재가 유력한 가운데 애플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 그 동안 ‘아이폰’ 시리즈에 매료된 사용자라면 적어도 6월까지는 참고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슬림한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을 원한다면 ‘갤럭시S2’를 주목하자. 이 제품의 두께는 전작인 ‘갤럭시S’(9.9mm)보다 1.4mm 줄어든 8.49mm이고 무게도 116g에 불과하다.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보다 14% 커진 4.3형 WVGA(800X480)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를 탑재해 인터넷 콘텐츠의 가독성을 높였다.

‘아이폰5’나 ‘갤럭시S2’의 출시를 기다리기 어렵다면 ‘옵티머스2X’를 주목하자. 이 제품은 세계 최초 듀얼코어 탑재 스마트폰이다. 3D에 관심이 많다면 ‘옵티머스3D’를 추천한다. ‘옵티머스 3D’는 안경 없이도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세계 최초 스마트폰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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