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도청방지 SW 나왔다

  • Array
  • 입력 2010년 8월 2일 03시 00분


코멘트

시큐빌 ‘스파이컷’ 개발… 윈도처럼 PC켜면 작동

노트북 도청 가능성을 지적했던 본보 1월 7일자 지면.
노트북 도청 가능성을 지적했던 본보 1월 7일자 지면.
노트북 컴퓨터 마이크를 이용해 도청을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큐빌은 1일 노트북컴퓨터를 통한 도청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스파이컷’(가칭)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노트북 컴퓨터 이용 도청이란 해커가 e메일, 메신저 등을 통해 도청 프로그램을 퍼뜨리고 이에 감염된 노트북 컴퓨터로 하여금 내장된 마이크를 작동시켜 주변 소리를 녹음해 외부로 빼가는 도청 방법을 발한다.

▶본보 1월 7일자 A1·2·3면 참조
[단독]노트북으로도 도청 당한다


스파이컷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처럼 컴퓨터를 사용할 때 기본적으로 작동하는 운영체제(OS)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보통 컴퓨터의 녹음 기능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OS가 ‘마이크를 켜라’는 요청을 해야 한다. 스파이컷은 OS 프로그램이 마이크 장치에 ‘작동해’라는 명령을 내리기 전에 이를 차단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사용자는 컴퓨터를 이용하다가 ‘○○프로그램이 마이크를 작동하려고 합니다. 허용하시겠습니까?’라는 알림창을 보게 된다. 사용자가 마이크 사용 여부를 선택함으로써 도청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변태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xrockis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