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체중이라고요? 피로까지 안 풀린다면 ‘섬유근통’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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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17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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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근통(또는 섬유근육통, fibromyalgia)이란 목, 어깨, 등, 골반 등의 부위에 만성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4% 가량이 섬유근육통이라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그 발병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섬유근통의 경우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만인 경우 섬유근육통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한다. 노르웨이 연구팀이 1만6000여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11년 동안 연구한 결과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들은 평균 체중을 가진 이들에 비해서 60~70%정도 섬유근통의 발병위험이 높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비만피로에 피로까지 잘 풀리지 않는다면 섬유근통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섬유근통은 통증증후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피로감이나 우울증, 사고력 저하, 졸린 증상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인 류우마네트워크 민도준 대표원장은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한다면 섬유근통 뿐 아니라 고혈압과 같은 다른 만성질환들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주 3회 이상 40분 정도 걷기나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한다.

■ 섬유근통, 치료는 이렇게
섬유근통의 경우 일시적으로 통증을 치료하고자 침을 맞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침을 맞으면 일시적인 효과만 보게 된다. 독일의 한 연구팀은 침을 맞는 것은 당장 통증을 줄이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섬유근통은 통증으로 인해 수면장애까지 불러올 수 있다. 때문에 이처럼 일시적인 방법으로 치료하기 보다는 근본적인 방법을 통해 해결을 하는 것이 좋다. 섬유근통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비약물요법이 있으며, 최근에 스케나요법이 상당히 높은 치료 만족도를 보여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스케나(SCENAR)는 내부 장기나 척추의 염증이나 변성된 부분을 바로 잡아 준다. 특히 교감신경과 비교감신경으로 이루어진 자율신경의 균형을 바로잡아줌으로써, 일시적으로 진통 효과를 주는 것이 아니라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민도준 원장은 “스케나의 전기자극으로 신경펩티드와 같은 치료 물질을 생성하게 하여 몸 스스로 자연치유를 하게 된다.”며 “섬육근통 뿐 아니라 관절, 척추, 근육 통증 등 다양한 경우에 스케나테라피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한다. 또한, 치료를 받을 때 통증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비교적 부담 없이 시술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섬유근육통인 경우 방치하게 되면 통증이 점점 커져 당사자에게는 상당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이에 평소 비만을 예방하는 운동을 꾸준하게 하도록 하고, 섬유근육통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하게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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