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크리스털렌즈’ 중간거리 시력 회복 큰 효과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하는 조절성 인공수정체 ‘크리스털렌즈HD(Crystalens HD)’가 최근 국내 4개 대학 공동임상실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효명 고려대의대 교수, 차흥원 울산대 의대 교수, 김태임 연세대 의대 교수, 정의상·최철영 성균관대 의대 교수가 참여한 임상실험에서 크리스털렌즈HD는 백내장 외에 눈에서 40∼80cm 떨어진 사물을 보는 ‘중간거리 시력’이 많이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전 평균 0.2 이하였던 시력이 수술 2개월 후 평균 0.8까지 회복되었다. 기존 인공수정체는 원·근거리 시력은 높여줬지만 컴퓨터 작업, 요리, 운전에 많이 필요한 중간거리 시력에는 큰 효과가 없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추계안과학회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