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기념상’ 첫 수상자에 그루지야 에이즈 연구센터

  • 입력 2009년 5월 20일 02시 58분


‘이종욱 공공보건기념상’의 첫 수상자로 그루지야의 전염병 에이즈 임상면역학연구센터가 선정됐다. 이 상은 고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WHO와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2008년 공동 제정했다. 에이즈와 전염성 질병의 예방·치료·통제연구 등에 뛰어난 업적을 세운 개인, 기관, 단체에 2009년부터 매년 주는 상이다.

첫 수상자인 그루지야 전염병 에이즈 임상면역학연구센터는 1985년 연구를 시작해 현재 동유럽 최고 에이즈 통제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루지야 연구센터 소장은 “세계 보건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이종욱 박사를 기리는 이 상을 첫 번째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WHO 총회가 진행되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21일 오후(현지 시간) 열린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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