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 환자와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

  • 입력 2009년 2월 5일 16시 23분


여성암 중 발병률 1위가 유방암이다. 주로 40~50대 여성에게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20, 30대의 젊은 여성에게서도 그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률이 상당히 높은 질병이긴 하지만 유방절제술을 받게 되는 환자의 경우 암을 극복했다는 안도감보다는 여성성을 잃었다는 상실감에 빠져 정신적인 고통도 함께 받게 된다.

유방암 치료가 조심스러운 또 다른 이유는 유방이라는 신체적 부위의 특성상 남자 의사에게 보여지는 것을 꺼리는 환자가 많다는 것이다. 이처럼 유방암 치료는 단순히 암을 제거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성 환자의 심적, 내적 고통을 이해하고 보살펴주려는 담당 의사의 관심이 요구되는 분야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최근 환자가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유방암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의료진의 다양한 노력이 시행되고 있다. 중랑구에 위치한 장스여성병원은 얼마 전 유방갑상선 클리닉 센터를 확장하고 리모델링해 쾌적한 진료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동시에 늘어나는 환자 수요에 맞출 수 있도록 기존 전문의와 더불어 유방갑상선 클리닉을 이끌어 갈 유방전문의 김혜경 과장을 영입, 여성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여의사에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가천의대 길병원 유방암센터에서 유방암 환자의 초진에서부터 진단과 수술, 항암치료까지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장스여성병원 김 과장은 "같은 성을 가진 여의사에게 진료상담을 하고 수술을 받는 것에 대해 안심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유방외과야말로 여자가 장점인 분야’라고 생각해 유방 전문의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유방암, 예방 및 조기발견만이 해답

출산 후 모유수유 안 해도 발병률 높일 수 있어

유방암 발병에 대한 뚜렷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의들은 저출산, 환경오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유방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출산을 하더라도 모유수유를 안하는 것이 유방암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뜻있는 소아과 의사들로 구성된 '대한모유수유의사회'에서는 올바른 수유지식을 알리고자 앞장서고 있다. 장스여성병원 유방갑상선 클리닉의 김혜경 과장 역시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한편 김 과장은 외과의사로는 드물게 국제인증 수유상담가 자격증을 취득하고 산모들에게 올바른 수유방법을 알리는 등 수유상담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 과장은 “유방암은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미리 예방하지 못한다면 조기발견을 통한 치료가 무엇보다고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대부분의 환자가 유방암을 마냥 두렵게 여기지만 조기진단을 통해 1cm 미만의 유방암인 경우에는 부분절제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고 거의 완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방암의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수시로 자가진단을 해야 하며 만일 이상 증세를 느낄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장스 유방갑상선 클리닉은 대학병원 수준의 최첨단 유방암 검사 장비인 '필립스 IU22'를 갖추고 세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내원 후, 30분 이내에 검사가 가능하며 조직검사와 결과 확인까지 이틀이면 충분한 '원스톱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치상 중랑구를 비롯한 서울 동북부지역 주민은 물론 남양주, 구리 등 인근 경기 지역 주민들에게도 빠르고 편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도움말 : 장스 유방 갑상선 클리닉 김혜경 외과 과장 02-490-4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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