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난방이 피부 탄력 떨어뜨려

  • 입력 2009년 1월 15일 09시 41분


춥다고 무조건 난방만 세게 할 일이 아니다. 요즘 같이 한낮에도 영하의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는 그만큼 실내 온도를 평소보다 더 높이기 마련인데, 이것이 바로 피부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게 만든다.

겨울 난방은 피부, 호흡기, 안구 질환 불러

실내와 실외의 기온차가 심하면 겉으로 보이는 안면홍조증 외에도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게 돼 노화를 앞당기게 된다. 특히 온풍기를 사용하면 따뜻한 바람이 실내를 건조하게 만들면서 빨래만 잘 마르는 것이 아니라 피부의 수분도 몽땅 뺏어가게 된다. 따라서 난방기의 종류도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춰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가 건조해지면 피부 외에도 코와 기관지 등의 호흡기가 건조해져 감기와 폐렴을 유발하고, 안구를 건조하게 만들어 렌즈를 낀 경우 각막염까지 유발할 수 있다. 겨울철 건강의 핵심은 난방을 요령있게 하는데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냉방병보다 더 무서운 것이 난방병이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수분 대책이 겨울철 건강 관리의 핵심

겨울에는 최대한 마시고 뿌리고 발라야 한다. 체내와 피부의 수분 밸런스가 깨지게 되면서부터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한방 에스테틱을 운영하는 려한의원 정현지 원장은 “겨울철이 되면 피부 자체의 신진대사 능력이 저하되고 진피와 표피의 접합층이 얇아진다. 그래서 각질층 또한 얇아져서 피부 방어벽이 약해지기 때문에 외부의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환자들은 겨울철 차가운 바람과 건조로 인해 피부 수분을 빼앗겨 간지럽고, 당기는 증상을 가장 많이 호소한다. 세안 후 수분젤이나 에센스를 꼼꼼히 발라주고, 주 1~2회 정도 수면 마스크나 보습팩으로 수분을 보충해주면서 동시에 각질 관리도 함께 신경써주는 것이 좋다.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고 가습기나 빨래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한다.

평소 아무리 피부에 신경을 안 쓰는 사람이라고 해도 겨울철까지 무심하기는 힘들다.

이미 입소문이 나서 상당수의 매니아층을 두고 있는 리버셀의 수분젤도 겨울철에는 매출이 많이 증가한다고.

피부 건조함에 대해 가장 심각하게 체감하는 계절이 겨울이기도 하고, 때문에 사계절 내내 수분젤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겨울에는 평소보다 좀더 많이 바르기 때문이라고 리버셀코리아 관계자는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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