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입력 2009년 1월 8일 15시 58분


지난 3일 방영을 시작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KBS 대하드라마 ‘천추태후’에는 상반된 캐릭터의 두 명의 여인이 등장한다. 천추태후(채시라 분)와 현정황후(신애 분)가 그들이다. 이 둘은 같은 왕실의 공주로 태어났지만, 한 명은 고려의 지도자 ‘태후’가 되고 다른 한 명은 ‘황후’가 된다. 이 같은 캐릭터는 연기자들의 외형에서도 잘 드러난다. ‘여전사’라는 수식을 받는 천추태후는 얼굴의 골격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관자놀이와 볼이 움푹 들어가 있어 남성스러우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풍기는 것. 반면 현정황후의 이마, 코, 볼라인은 볼륨감이 있어 부드럽고 어려보이는 인상이 준다. 둘 다 각자의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에서 선호되는 얼굴라인은 ‘선녀’라고 불리는 현정황후다. 최근에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 사이에서도 적당히 볼륨감 있는 얼굴라인이 좋은 인상과 동안의 조건으로 꼽히고 있다.

◆ 볼륨있는 얼굴은 ‘황후’의 조건

그렇다면 신애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여성스럽고 어려보이는 얼굴의 조건은 무엇일까. 우선 얼굴에 볼륨이 살아있어야 한다. 해골형 V라인 얼굴에서 아름다움을 찾기란 쉽지 않다. 과도한 다이어트나 피로 혹은 선천적으로 얼굴에 살이 없어 얼굴뼈가 온전히 드러나 있는 이들이 있다. 이런 얼굴은 늘씬해 보이기는커녕 오히려 빈곤하고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준다. 물론 얼굴전체에 볼륨이 있으면 곤란하다. 아름다운 볼륨이 살아있는 현정황우의 얼굴을 살펴보면 이마는 볼록하고, 콧대는 높고, 볼은 아기볼처럼 동그랗다. 눈 밑도 꺼지지 않고 애교살이 있다. 즉 적당히 볼록한 이마, 푹 꺼지지 않은 콧대, 동그란 볼 등이 좋은 인상의 기본 조건인 셈이다. 이를 위한 성형이, 외과적 시술로 안면윤곽을 교정하지 않고도 얼굴윤곽을 다듬는 이른바 1mm성형이다. 그리고 1mm성형의 비결은 바로 자가지방이식이다.

◆ 자가지방이식으로 얼굴에 볼륨을

자가지방이식은 자신의 신체부위에서 지방을 채취해 필요한 부위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자가지방이식의 장점은 시술이 간편하고. 회복기간이 비교적 빠르다는 것이다. 또 이물감이 없고, 자기신제조직을 이용하므로 면역반응에 의한 부작용이 없어 안전성도 보장돼 있다.

단 자가지방이식은 지방이식 전문병원에서 시술받아야 한다. 지방이식은 무엇보다 시술자의 오랜 노하우, 즉 술기가 중요하기 때문. 자가지방이식의 성공 기준은 두 가지다. 하나는 아름다운 모양, 다른 하나는 지방의 생착률(이식한 지방이 죽지 않고 살아남는 정도)이다.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려면 적어도 5~10년 이상 지방이식시술 경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 자가지방이식 전문병원을 찾아라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주요 시술 노하우는 아래와 같다. 우선 주입할 지방을 저압으로 천천히 채취한다. 그래야 건강한 지방을 얻을 수 있기 때문. 지방이 건강해야 생착률도 높아진다. 또 지방을 3차원 지방이식과 미세지방이식을 통해 주입한다. 3차원지방이식은 골막층, 근육층, 피하층 등의 3개 층에 걸쳐서 지방을 골고루 이식하는 시술법이다. 이렇게 지방을 이식하면 모양도 울퉁불퉁하지 않고, 지방이 혈액으로부터 영양분을 골고루 받아 잘 생착한다. 미세지방이식은 지방을 한꺼번에 많은 양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점을 찍듯 조금씩 이식하는 기술이다. 이 역시 만족스러운 모양과 높은 생착률을 위한 것이다. 그 외에도 경험이 풍부한 지방이식 전문의는 자연스러운 얼굴라인에 대한 안목이 높고 경험이 풍부하며, 시술 전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방이식 전문병원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은 “성형시술과 달리 자가지방이식은 시술자의 능력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로 차이가 난다”고 말한다. 따라서 지방이식을 결심했다면 일반 성형외과보다 지방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찾아야 할 것이다.

(도움말 :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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