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 뇌졸중이 걱정된다면? 어혈제거부터

  • 입력 2008년 11월 6일 11시 04분


일교차가 커지는 요즘 같은 계절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다. 멀쩡히 잘 지내던 사람이 갑자기 ‘억’하고 쓰러지는 뇌졸중이다. 통계청이 2006년 발표한 사망원인을 보면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61.4명으로 암에 이어 2번째로 많다. 암이 폐암, 간암, 위암 등 여러 암을 총칭한 것이기 때문에 단일 질병으로는 뇌졸중이 첫 번째 사망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뇌졸중, 혈액순환 관리가 관건

쌀쌀한 날씨에 접어들면서 뇌졸중을 조심해야하는 이유는 혈압 상승 때문이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자율신경계 이상을 초래해 혈관을 과도하게 수축시킨다. 그러면 전신에 혈액을 공급해야 하는 심장이 평소보다 더 강한 힘으로 혈액을 밀어내면서 혈압이 상승한다. 이때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으로 혈관 탄력성이 떨어진 사람들은 약해진 혈관 부위가 터지거나 좁아진 부위가 혈전(피떡)으로 막힐 수 있다. 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 되고 반대로 막히면 뇌경색이라 하며, 이를 합쳐서 뇌졸중이라고 한다. 뇌졸중은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목숨을 구하더라도 반신마비, 감각이상, 언어장애, 의식장애 등의 후유증으로 평생 고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떡해야 할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혈액순환 관리다. 혈액은 영양소와 노폐물, 가스, 호르몬 등을 온 몸으로 전달한다. 그런데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각 장기마다 영양분을 전달하지 못 하고, 나아가 신체 조직이나 기관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뇌졸중이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생길 수도 있다.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여러 자각증상이 나타난다. 뒷목이 뻐근해지고 묵직해지거나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또 손발이 저리거나 자주 뻣뻣해진다. 수족냉증에도 잘 걸리며 피부가 거칠어지고 기미가 늘어난다. 아울러 잠을 푹 자도 다크서클이 생기며 실핏줄이 터지거나 쉽게 멍이 들 수도 있다. 여성이라면서 생리혈에 덩어리가 많고 암적색을 띄며 생리 주기가 일정하지 않거나 생리통이 심해진다.

로하스한의원 구헌종 원장은 “이런 자각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혈액순환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는 뇌졸중을 비롯해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5단계 치료로 혈액순환의 원인되는 어혈 제거

혈액순환 관리를 할 때 중요한 것이 있다. 혈액 속의 어혈(瘀血)을 제거하는 것이다. 혈액 속의 어혈을 제거하지 않으면 어떤 치료를 하더라도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당장 문제가 되는 곳의 혈액순환을 해결했다고 해도 다른 부분의 혈관이 언제 또 막힐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로하스한의원의 혈액순환 관리는 어혈제거에 중점을 두며 총 5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는 검사와 진단이다. 뇌졸중 및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는 어혈의 상태를 다양한 검사 방법과 진찰을 통해 진단한다.

2단계에서는 혈액순환 장애의 원인이 되는 어혈을 금진옥액요법을 통해 제거한다. 금진옥액요법이란 혀 밑에 있는 ‘금진’과 ‘옥액’이라는 두 혈 자리에 침을 놓아 직접 어혈을 제거하는 것. 이는 한의학에서 오래 전부터 중풍을 예방하고 후유증을 치료하던 비법으로, 시술 시 통증과 부작용이 거의 없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3단계는 혈액순환 촉진이다. 혈전 제거와 혈액순환 개선 효과가 있는 한약재로 만든 환약 및 공진단을 복용한다. 특히 로하스한의원은 본초학을 근거로 산지, 채집시기, 사용방법, 수치방법 등을 철저하게 관리한 규격한약재만을 사용한다.

4단계에서는 혈액의 상태를 재검사하고 이를 토대로 몸의 상태를 평가해 향후 치료 방향 점검한다.

마지막 5단계는 예방 단계다. 혈액순환 장애가 재발되지 않도록 행동수정요법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올바른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등을 지도한다. 환자 마다 차이는 있으나 1~4단계까지 치료하는데 한 달 정도 소요된다.

도움말 : 로하스한의원 구헌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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