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내 얼굴은 어떤 비대칭일까?

  • 입력 2008년 10월 20일 02시 56분


사람의 얼굴은 누구나 약간씩은 비대칭이다. 사진을 찍으면 좀 더 예뻐 보이는 쪽 얼굴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비대칭은 선천적으로 타고날 수도, 후천적인 외상이나 생활습관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다.

비대칭이 심한 사람에게 이런 증상은 심각한 콤플렉스가 된다. 얼굴 성형 전문 프로필 성형외과 정지혁 원장에게 안면 비대칭의 종류와 증상, 치료법에 대해 들어보자.

○ 골격성 중심선 비대칭(좌우 뼈 모양이 다른 비대칭)

얼굴 옆선의 양쪽 살의 두께는 같지만 양쪽 뼈의 모양이 다른 비대칭이다. 코뼈를 비롯한 얼굴의 중심이 휘어 치아중심선이 얼굴의 중앙에 위치하지 못한다. 치열과 아랫니, 윗니의 교합이 잘 맞지 않으며 좌우 눈높이도 다르다. 코와 입이 비뚤어져 보이고 광대뼈의 위치도 좌우가 다르다. 주로 양악 혹은 하악 턱교정 수술로 치료한다.

○ 골격성 윤곽선 비대칭(얼굴 옆선의 윤곽 뼈가 돌아간 비대칭)

겉보기엔 중심선 비대칭과 비슷하지만 윤곽선 자체가 돌아가 있는 비대칭을 말한다. 자세히 보면 중심선 비대칭과 달리 치아 중심과 코가 정중앙에 맞춰져 있으며 광대뼈의 위치와 눈높이의 좌우가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다. 사각턱이나 광대뼈, 턱 끝 수술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 골격성 복합 비대칭, 연조직 비대칭

골격성 복합 비대칭은 중심선과 윤곽선 비대칭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증상으로 턱교정 수술과 안면 윤곽 수술을 병행해 치료해야 한다. 연조직 비대칭은 얼굴 옆선의 양쪽 살의 두께가 다른 비대칭으로 치아 중심선과 코가 정중앙에 있지만 광대뼈의 위치가 달라 보인다. 지방 이식과 필러, 보톡스 주사만으로도 치료가 가능.

○ 골격, 연조직 복합 비대칭

골격성 비대칭과 연조직 비대칭이 함께 나타난 증상이다. 얼굴 옆선의 양쪽 살과 뼈 모양 모두 다르게 나타난다. 치아 중심선 위치와 좌우 눈높이가 다르게 나타나고 치열과 교합이 정상적으로 맞지 않는다. 치료도 두 증상의 수술법을 함께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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