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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3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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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필러 , 부작용 호소 늘어
현재 시중에는 3-4 종류의 장기필러들이 사용되고 있다. 물론 이 장기필러들은 인체적합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다고 해서 무한대로 아무 곳에나 주사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로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사단체에 `폴리아크릴아미드(PAAG)' 성분이 든 주사제를 신중하게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런 당부를 한 이유는 중국과 홍콩에서 PAAG 성분이 든 주사제를 성형 미용제로 사용하다 염증과 감염 등의 부작용이 속출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당시 중국 의약품당국은 PAAG 성분이 든 주사제 사용과 판매금지 및 허가철회 조치를 내렸다.
최근들어 한국에서도 장기필러 시술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부작용은 주로 시술 후‘모양’과 관련해 나타나고 있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장기필러의 부작용 형태는 송씨처럼 필러가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다. 뼈가 없는 눈밑, 팔자부위 등에 장기필러를 주입한 경우 이런 현상은 더 잘 나타난다.
▶장기필러 부작용, 자가지방이식으로 보정 가능
이럴 경우 장기필러의 효과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무리다. 장기필러는 길면 5년 이상 까지도 그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장기필러를 없애는 것도 힘들다. 현재 필러를 녹여내는 주사가 있기는 하지만 장기필러에는 그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때는 자가지방이식을 통해 재교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단 주입된 장기필러는 그대로 두고 지방이식으로 라인을 보정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자가지방이식은 말 그대로 자신의 지방을 채취해 필요한 부위에 주사하는 시술이다. 주로 이마, 눈밑, 푹 꺼진 볼 등에 매끄러운 볼륨을 주어 얼굴에 입체감을 주고, 주름을 펴주는 역할을 한다. 자가지방이식은 자신의 지방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물감이 없고 면역반응에 의한 부작용도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필러로 인해 부작용이 생긴 경우에도 또 다른 부작용 걱정 없이 재교정을 할 수 있다.
▶자가지방이식 재교정 숙련된 의사에게 시술 받아야
자가지방이식 시술 시간은 1시간~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시술후 2-3일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송 씨처럼 바쁜 직장인들에게 유용하다. 물론 이런 지방이식을 통한 재교정 시술은 숙련된 의사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사는 3차원 지방이식(골막층, 근육층, 피하층에 나눠 골고루 이식)과 미세지방이식(쌀알만하게 점을 찍듯 골고루 이식) 술기를 이용해 울퉁불퉁한 골을 없애고 생착률을 최대화하기 때문이다.
(도움말 :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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