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길의 보디 혁명] ‘경사’오르면 히프라인 업!

입력 2008년 9월 24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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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상징하는 신체부위는 어디일까? 예전에는 탄력 있고 풍만한 가슴을 떠올렸다면, 이제는 탱탱하게 올라붙은 엉덩이를 꼽는다.

가슴은 운동뿐만 아니라 성형수술,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의 사용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하지만 엉덩이의 경우는 다르다. 수술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보형물 고정이 쉽지 않고 엉덩이와 허벅지의 불균형이 생기는 부작용으로 인해 운동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성형수술의 천국이라 불리는 미국의 할리우드에서도 다른 부위는 몰라도 엉덩이만큼은 운동을 통해 원하는 모양으로 가꾼다.

세계적인 엉덩이라 추앙 받는 제니퍼 로페즈나 세계에서 가장 비싼 엉덩이 모델 비다 구에라를 보면 터질 듯한 탱탱함 그 자체다.

한국 연예인 중에 엉덩이가 아름다운 여성을 꼽는다면 하지원 씨와 전지현 씨의 엉덩이라인을 꼽을 수 있다.

잘록한 허리에서 동그란 복숭아를 깔끔하게 반으로 나눈 듯하고 탄탄하게 쭉 뻗은 허벅지라인과 잘록한 종아리로 연결되는 엉덩이 라인은 전 세계 모든 남성들의 로망이다. 예전처럼 청순가련형의 삐쩍 마른 몸매보다는 탄력 그 자체의 건강한 몸매와 엉덩이가 모든 남성들의 시선을 가슴에서 엉덩이로 끌어내린 것이다.

○ 엉덩이 형태별로 운동법도 달라야

여성들의 엉덩이는 근육이 빈약한 형과 크고 펑퍼짐한 엉덩이 형, 근육과 피부가 쳐져 평평해진 평면TV같은 평면 엉덩이 형으로 나눌 수 있다.

엉덩이 근육이 부족한 빈약한 엉덩이는 근육 가운데 가장 큰 근육인 대둔근(다리를 뒤로 펼 때와 계단을 올라갈 때 사용되는 근육)을 발달시키는 운동을 실시해야 한다.

엉덩이에 지방과 살이 너무 많아 펑퍼짐한 엉덩이 형은 엉덩이근육을 키우기 보다는 기존의 근육의 탄력을 키우며, 약한 강도에서 오랜 시간동안 엉덩이 근육을 사용할 수 있는 유산소성 근력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가장 대표적인 운동법이 휴식 없이 운동을 실시하는 서키트트레이닝이다.

엉덩이 근육과 피부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쳐지게 되는 평면 엉덩이 형의 경우는 바깥쪽 엉덩이는 안쪽으로 모아주고, 아래로 쳐진 엉덩이는 위로 올려주는 운동을 실시해야 한다.

대표적 운동이 누워서 엉덩이를 위로 들어 올려주는 골반들어올리기다.

유산소운동을 실시할 때도 허벅지 근육을 주로 사용하는 평지에서 걷기나 뛰기, 자전거타기 보다는 등산이나 계단 오르기 등 경사진 곳을 걷거나 뛰는 것이 허벅지 근육보다 엉덩이 근육을 많이 사용하게 해 탄력 있는 엉덩이를 만들 수 있다. 탄력 있는 엉덩이를 위해서는 엉덩이 근육을 키워야 하는데 근육의 원료가 되는 단백질 섭취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근육을 키울 때는 여성의 경우 체중 1kg당 2∼3g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체중 50kg 여성의 경우 하루 100g(참치캔 1개, 우유 1L정도의 섭취량)을 먹어야 한다.

운동치료 전문가

수많은 셀러브리티들의 몸매와 건강을 책임지고 있으며 단시간에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운동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스타 트레이너.

○ 엉덩이 모양별 운동법

1. 엉덩이 빈약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