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후 “시크릿 케어(Secret Care)하세요”

  • 입력 2008년 6월 20일 09시 46분


본격적인 여름에 돌입하면서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조급해지고 있다. 해마다 여름이면 가장 붐비는 곳은 역시 수영장과 해수욕장. 이른 더위로 이미 전국의 해수욕장이 6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고 있으며 수영장도 예년보다 일주일에서 한 달 가량 일찍 개장하고 있는 추세다.

시원한 물놀이는 더위를 피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법이지만 좁은 공간에 수많은 사람이 모이다 보니 오염되기 쉽고 이 물이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이는 각종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람들의 침이나 분뇨 등은 세균 감염의 위험성을 높여 피부병, 눈병과 같은 질환이나 여성의 경우 질염과 질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물놀이 후 질염이나 가려움증, 건조증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지만 이를 위한 예방법이나 치료 방법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또 바쁜 일상 에 짬을 낼 여유도 없고 산부인과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병원을 찾아가 검진을 받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염소로 소독된 수영장 물은 아토피를 악화시키고 여드름, 건선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모발이 갈라지거나 건조해져 윤기가 없어지고 어쩌다 물을 마시게 되면 위장병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물놀이 후에는 온 몸을 깨끗이 씻고 피부나 눈, 손발 위생에 철저하게 신경써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따라서 피부에 선크림을 바르고 팩으로 지치고 들뜬 피부를 가라앉혀 주는 것처럼 자칫 소홀하기 쉬운 시크릿 케어(Secret Care)에 대한 필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시크릿 케어란 얼굴을 깨끗히 세안하고 피부에 좋은 에센스를 발라주듯 여성의 질과 외음부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선진국 여성들은 스스로 시크릿 존(Secret Zone)을 관리하는 것이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

꾸준한 시크릿 케어를 통해 여성의 질 위생 관리는 물론, 영양공급 및 세포 재생을 원활히 하고 질 손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건강한 질 생태계를 유지시킬 수 있다. 특히 수영 후, 임신 전후, 생리 전후와 같이 외부로부터의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을 때 질 내 염증을 예방하고 냄새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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