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로 웃지 못한 사연? 보톡스로 갸름해진 사연!

  • 입력 2008년 5월 13일 16시 13분


8일 밤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김지선. 출연진이 자신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공개하는 순서에서 그녀는 결혼 사진앨범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씨는 어쩐 일인지 화난 사람 같아 보였는데.

이유인 즉 슨, 과도한 보톡스 주입으로 인한 부작용이었다. 김 씨는 무료로 보톡스를 맞아 준다는 말에 병원을 찾았는데 마침 다른 의사 분들 앞에서 시술법을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때문에 설명을 하다보니 과도하게 보톡스를 주입하게 되었고, 다음날 사진촬영에서 표정이 잘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김 씨가 맞은 부위는 눈가여서 웃을 때 눈 주위 표정이 경직되어 더욱 부자연스러웠다.

다소 우스꽝스러운 일이었지만 보톡스라는 시술에 대해 자세히 모르고 방송을 접한 이들은 ‘보톡스가 표정을 부자연스럽게 하는 시술’이라는 생각만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오해이다. 보톡스는 적재적소에 적당량을 주입하면 주름도 펴지고, 각진 턱을 갸름하게 교정하는 효과도 줄 수 있다.

특히 얼굴형에 민감한 최근의 트렌드 때문에 각진 얼굴형이 갸름해지는 보톡스의 효능은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갸름해진 얼굴로 성형의혹을 받은 많은 스타들이 턱을 ‘깎은 것’이 아니라 ‘보톡스 주사’를 통해 갸름해진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얼마 전 강호동의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현영 역시, ‘주사’를 통해 턱을 갸름하게 했다고 고백해, ‘보톡스로 갸름해진 턱’의 위력(?)을 보여 주기도 했다.

수술 없이 주사로 갸름해지는 얼굴

미담성형외과 정흥수 원장은 스타들의 잇따른 보톡스 예찬론(?)에 따라 일반 여성, 남성들도 보톡스 시술을 많이 알게 되었고 시술 문의도 늘고 있다고 전한다. 정 원장은 “보톡스는 수술이 없다는 점, 턱을 깎는 대 수술이 아닌, ‘주사’를 통한 간편한 시술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많은 이들이 얼굴을 갸름하게 교정하기 위해 보톡스를 선택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렇다면 보톡스는 어떤 원리로 얼굴형을 갸름하게 하는 것일까? 많은 사각턱을 가진 이들이 자신의 ‘뼈 자체’가 각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이유는 턱 부위의 근육이 과도하게 발달되어 사각으로 보이는 것이다. 이 부위의 근육을 작게 수축시켜 주면 사각으로 보이던 턱이 갸름하고 둥글게 교정되는 것이다.

과도한 근육, 수축시키거나 없애거나

정 원장은 “보톡스는 주사를 통해 네모난 턱의 원인이 되는 근육을 위축시켜 턱이 갸름해지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단, 그 효과가 반영구적이라는 단점이 작용한다. 이를 보완한 방법이 바로 고주파를 이용한 시술인데, 이는 보톡스처럼 수술이 아닌 고주파를 이용한 간단한 시술이라는 점이 장점이면서도, 근육세포를 파괴해서 영구적으로 턱이 갸름해지는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보톡스와 고주파 시술을 병행함으로써 보다 확실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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