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TOWN]주름으로 이미지 망친 힐러리

  • 입력 2008년 3월 3일 03시 04분


퍼스트레이디 시절 남편의 수많은 스캔들 앞에서 미간 한번 찡그리지 않았던 힐러리 클린턴. 그처럼 강한 그녀도 미국 최초 여성 대통령이 되기 위한 행보는 쉽지 않은가 보다.

지난 달 뉴햄프셔 주 예비선거 전날 힐러리는 유권자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눈물의 효과였을까? 그녀는 뉴햄프셔 주 경선에서 가까스로 승리했다. 하지만 눈물의 효과는 오래 가지 않았다. 이후 루이지애나 주, 네브래스카 주,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가 연승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경선 초반 어느 누구도 그녀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민주당 예비선거 뚜껑을 열자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무엇 때문일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필자는 눈에 띄게 많아진 주름과 웃음이 사라져 굳어진 얼굴도 큰 원인이라고 확신한다. 노화된 얼굴이 그녀를 지쳐 보이고 고집스럽게 보여 유권자들에게 거대 제국 미국을 이끌 만한 인물이란 확신을 주지 못했다는 생각이다.

최근 신문 지면과 TV 화면에 등장하는 그녀의 얼굴에서 이전의 지적이고 당당한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한국 나이로 만 60세인 힐러리. 환갑인 여성에게 주름이 있는 건 당연한 현상이다. 하지만 늘 활력있고 패기 넘치던 힐러리의 모습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주름이 자글자글한 얼굴은 어색하기만 하다.

카리스마를 풍겼던 눈매는 움푹 꺼져 있고 탱탱하고 볼륨감 있던 볼은 주름이 가득하다. 또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안정감이 느껴졌던 턱선은 사라졌다. 늘어진 턱선 때문에 목주름은 더욱 선명해 보인다. 주름은 평소 표정 습관에 의해 생긴다. 드물게 심한 스트레스와 피로, 체중감소도 원인이 된다. 힐러리처럼.

힐러리가 푹 꺼지고 주름이 가득한 볼을 ‘자가지방이식술’로 개선하고 늘어진 턱과 목주름을 ‘페이스 리프팅’으로 성형해 10년 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면 판세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이민구 압구정서울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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