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양창숙/병원서 몰래 흡연 해서야

  • 입력 2007년 12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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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집에서 청소를 하다가 미끄러져 발목 인대가 끊어졌다. 병원 정형외과에 입원한 친구의 병문안을 갔더니 얼굴이 붓고 눈이 퀭하니 보기가 안 좋았다. ‘인대를 잇는 수술도 많이 힘든가 보다’ 생각하며 많이 아프냐고 물었더니 친구는 쓴웃음을 지으며 힘든 이유가 따로 있다며 어처구니없어 했다. 친구는 밤에 화재경보가 2번이나 울려 잠을 설쳐 뜬눈으로 새웠다는 것이다. 남자 환자와 보호자가 병원 내 화장실 같은 데서 몰래 담배를 피우다가 화재 감지기가 작동해 경보기가 울렸다는 것이다. 그러니 다른 환자들도 잠을 못 자고 경보기 끄느라 소동을 피우면서 병실 전체가 소란했던 모양이다. 몸이 아파 누워 있는 환자들이 있는 병원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정말 몰상식한 행동이다.

양창숙 부산 연제구 거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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