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젓갈-고기국물 피하고 하루 물 2L 이상 마셔야

  • 입력 2007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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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는 40대 이상 남성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통풍(痛風). 통풍은 주로 발가락, 발목, 무릎 관절에 요산(尿酸)이 침착돼 생기는 염증성 관절염이다. 요산은 우리 몸에서 대사된 최종 산물 중 하나로 주로 오줌으로 배출된다. 통풍은 재발하기 쉬우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통풍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통풍은 뚱뚱한 사람에게서 잘 일어난다. 통풍을 줄이려면 체중을 빼는 것이 좋다. 그러나 급격한 체중 감소는 오히려 통풍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맥주는 통풍 발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킨다. 맥주를 과음한 다음 날 통풍이 잘 생긴다.

△이뇨제나 아스피린 같은 약물은 통풍을 유발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통풍 환자는 약물을 투여할 때 자신의 증상을 의사나 약사에게 꼭 알리고 처방을 받아야 한다.

△통풍은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져 생기는 병이다. 젓갈, 굴, 고기국물 등 요산을 많이 만들어 내는 음식은 피한다.

△요산이 잘 배출되도록 하루 2L 이상의 수분을 섭취한다. 40대 이후에는 혈중 요산치를 자주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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