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7년 10월 1일 03시 0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본보가 국립장기이식센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2005∼2006년 장기이식 수술 건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아산병원이 1100건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500건) 서울대병원(388건) 신촌세브란스병원(378건) 강남성모병원(281건) 여의도성모병원(201건) 아주대병원(188건) 계명대 동산의료원(111건) 경북대병원(110건) 부산백병원(100건) 순으로 장기이식 수술을 많이 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기이식은 장기 손상으로 더는 약물 치료가 불가능할 때 마지막에 시행하는 수술로 현재 국내에선 심장 골수 폐 간 췌장 신장 각막 등 7개 분야의 장기이식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서울아산병원이 심장 간 췌장 신장 각막 등 5개 분야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골수 이식(조혈모세포이식)은 여의도성모병원, 폐 이식은 영동세브란스병원이 1위에 올랐다.
심장 간 각막 이식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신장에서는 신촌세브란스병원이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췌장은 2005년 서울대병원, 2006년 삼성서울병원이 2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장기이식은 환자의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데다 수술 및 회복 시간이 오래 걸려 상당한 기술이 요구된다”며 “병상이 많은 병원들이 시술 건수가 많아 의료기술이 축적되기 때문에 환자가 더 몰리는 현상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