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이달말부터… 태풍 ‘마니’ 주말 간접 영향권

  • 입력 2007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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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초순에는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1일 “8월 초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무더운 날이 많겠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루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는 장마가 점차 소멸되는 7월 하순부터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북상 중인 제4호 태풍 ‘마니’는 우리나라를 직접 관통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마니가 11일 오후 3시 현재 태평양 괌 서북쪽 약 134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13일 오후쯤에는 동쪽으로 진로를 틀어 일본 남단 규슈 방향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주말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니는 반경 450km에다 최대 풍속 시속 158km의 대형 태풍이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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