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여름철 ‘건강한 발’ 관리 요령 6가지

  • 입력 2007년 6월 1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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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 여름에 가장 신경 쓰이는 신체 부위는 ‘발’이다. 뒤꿈치 각질과 발 냄새 때문이다. 최신 유행의 샌들이 나와도 발이 예쁘지 않고 건강하지 않으면 샌들을 신을 엄두를 내지 못한다. 발을 건강하고 예쁘게 가꾸는 방법을 소개한다.》

발가락사이 비누로 깨끗이 씻고

운동화 신을땐 면양말 꼭 신어야

① 청결이 우선

여름철 발에 땀이 차면 무좀에 취약할 뿐 아니라 상처가 있을 경우 세균감염을 유발하는 등 각종 발 질환이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려면 발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발을 씻을 때는 발가락 사이를 비누로 깨끗이 씻고 더운물과 찬물에 번갈아 가며 1∼2분씩 담근다. 이렇게만 해도 하루 종일 지친 발의 피로가 어느 정도 풀린다. 발가락 사이 물기를 꼼꼼히 제거한 뒤 잘 말리는 것도 잊지 말자.

② 각질제거

굳은살을 없애는 가장 쉬운 방법은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각질을 불린 후 제거하는 것이다. 10∼15분 정도 지나 각질이 부드러워지면 발전용 버퍼로 부드럽게 문지르면서 제거한다. 하지만 잘못하면 굳은살뿐 아니라 맨살까지 다쳐 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물에 불려서 각질을 제거하기 힘들 때는 각질 제거 성분이 든 스크린 제품이나 약품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③ 보습

각질을 제거한 뒤에는 발의 물기를 깨끗하게 말리고 보습 성분이 함유된 크림을 바른다. 크림을 바른 후 발에 비닐 랩을 씌우고 양말을 신은 채 자면 더욱 효과적이다. 상태가 심하면 각질 연화제가 포함된 약물로 치료할 수도 있다.

④ 잠잘 때는 발을 심장보다 높게

하루 종일 서 있거나 걷게 되면 중력의 영향으로 혈액이 발로 모이게 된다. 발이 붓거나 통증이 생기는 원인이 돼 발의 피부를 거칠게 할 수도 있다. 발을 높이 올리고 잠을 자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숙면을 취할 수 있다.

⑤ 편안한 신발의 중요성

평소 굳은살이나 티눈을 예방하려면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하다. 발의 넓이와 모양이 맞고 적당한 굽 높이에 바닥 부분이 푹신한 제품이 좋다. 여름에는 맨발로 운동화 등을 신는 경우가 많은데 발 건강에는 해롭다. 땀을 흡수하는 면양말을 신고 신발 밑창도 자주 환기 건조해야 한다.

⑥ 발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제품

네일 케어숍과 발 전문 관리숍 등은 이제 보편화됐다.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발냄새 제거 스프레이’, 목초액 등이 함유된 ‘특수 고무창’, ‘뒤꿈치 굳은살 양말’, 하이힐로 인한 굳은살 통증을 완화시키는 ‘발바닥 쿠션’ 등이 시중에 나와 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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