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룸]대만 아수스 노트북 ‘W5Fe’

  • 입력 2007년 3월 22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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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아수스(ASUS)는 원래 세계적인 PC 메인보드 제조회사다. PC의 핵심 부품인 메인보드 부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노트북과 그래픽카드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이들 분야에서도 나름대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발표한 ‘W5Fe’ 노트북은 ‘사이드쇼(SideShow)’란 새로운 기능을 세계 최초로 구현해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사이드쇼는 노트북 덮개에 장착된 2.8인치 액정화면을 통해 e메일 확인과 음악파일 재생, 카드놀이 게임 등 간단한 작업을 빠르고 쉽게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이다. 노트북을 열지 않은 상태에서도 작업이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간단한 작업을 할 때에는 윈도를 부팅할 필요도 없다.

사이드쇼의 실행을 위해서 별도로 1GB(기가바이트) 플래시 메모리를 장착했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신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는 미래형 PC 기술이 구현된 셈이다. 다양한 데이터를 외부 액정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윈도 비스타 운영체제(OS)의 새로운 기능 덕분이다. 12.1인치 모니터와 1.5GB 메모리, 160GB HDD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235도로 회전하는 130만 화소 웹카메라도 달려 있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의 코어2듀오 T7200(2.0Ghz)이다.

지난 주말부터 판매에 들어갔으며, 고급 품목 탓인지 약간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소비자가격은 259만 원.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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