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씨는 강원 철원군에서 황소자리 초신성 잔해 ‘SH2-240’을 찍은 사진을 출품했다. 초신성 잔해는 무거운 별이 폭발하며 사라질 때 우주공간에 남긴 흔적이다.
심사위원장인 강용희(천문학) 경북대 교수는 “대상작은 특수필터를 사용해 세부를 잘 포착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일반부는 이건호 씨(장미 성운)가 금상을, 김민규(하현) 김기환 씨(지중해의 흑양)가 은상을, 김일순(쌍가락지 성운) 신범영(페르세우스 이중성단) 조창우 씨(M13 구상성단)가 동상을 수상했다.
청소년부는 백승민 군(수피령 북천하늘 일주)이 금상을, 오준택 군(겨울새의 비상)이 은상을, 이재용 군(밤하늘의 밝음-달, 목성, 토성)이 동상을 받았다.
장려상은 김철중(하루의 반) 유한성(산정의 노을과 별) 강문기(북아메리카성운) 변성식 씨(갈매기 성운)와 현철환 군(달의 크레이터)에게 돌아갔다. 또 성대환 씨(스완 혜성)를 비롯한 7명의 작품이 입선작으로 뽑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반부문에 50점이, 청소년부문에 26점이 출품됐다.
당선작은 한국천문연구원(www.kasi.re.kr)과 동아사이언스(www.dongaScience.com) 홈페이지, 과학동아 4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시상식은 4월 중 대전 천문연구원에서 열린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 기자 cosm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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