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에 기습 소낙눈

  • 입력 2007년 3월 8일 03시 00분


7일 오후 4시 반경부터 서울시내에 갑자기 소낙눈이 내리자 아이들이 추위에 몸을 움츠리면서도 눈을 반기고 있다. 아이들의 어머니는 자녀가 감기에 걸릴까봐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8일에도 서해안 일대에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홍진환 기자
7일 오후 4시 반경부터 서울시내에 갑자기 소낙눈이 내리자 아이들이 추위에 몸을 움츠리면서도 눈을 반기고 있다. 아이들의 어머니는 자녀가 감기에 걸릴까봐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8일에도 서해안 일대에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홍진환 기자
꽃샘추위에 이어 7일 오후에는 서울 등지에 소낙눈까지 내려 8일 아침 일부 지역 출근길이 미끄러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해상에 있던 눈구름이 서풍을 타고 내륙으로 오면서 서울 경기와 전라 충청 일부 지역에 1∼4cm의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7일 오후 1.3cm가량 눈이 내린 서울은 저녁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바람까지 불어 8일 아침까지 미처 녹지 못한 눈과 얼음으로 빙판길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8일 오전에도 충청 서해안과 전남북도 지방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하지만 기온은 8일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3도, 9일 영하 1도로 주말이 시작되는 10일까지 조금씩 따뜻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7일의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6.9도였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