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짙은 안개…가시거리 1㎞ 미만 출근길 불편

  • 입력 2007년 1월 17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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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7시 현재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인천,경기 동두천, 문산 등 중부지방에 안개가 많이 끼어있다"며 "이들 지역은 시정거리가 1㎞ 미만이기 때문에 차량을 운행할 때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에 시정특보를 발효했다. 시정특보는 안개로 항공기의 안전운항이 어려울때 공항지역에 한해서만 내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7시38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인도 사마발 대한항공 KE878편이 부산으로 회항하는 등 모두 항공기 11대가 도착지를 인천에서 부산이나 제주도로 바꿨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11시를 전후해 안개는 모두 걷히면서 교통운행은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의 경우 영하0.8도 등으로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포근한 겨울날씨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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