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흑점 폭발로 위성-단파통신 장애 예상

  • 입력 2006년 12월 16일 03시 01분


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는 최근 태양 흑점에서 대규모 폭발이 연속적으로 일어나 위성 및 단파통신의 운용에 지장이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흑점 폭발로 생겨난 자기(磁氣) 폭풍은 14일 밤부터 지구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1주일 정도는 폭발의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파연구소는 “태양에서 방출된 고에너지 입자들이 인공위성의 전자장비와 태양전지판의 성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며 “위성통신의 신호 감소 및 잡음 증가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단파통신의 경우 최고 수십 분까지 일시적으로 통신이 끊어질 수 있다. 그러나 전파연구소는 “지상 기지국을 이용하는 휴대전화는 흑점 폭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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