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주말인 9~10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와 갑자기 전국의 기온이 크게 내려갔다"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일 서울의 아침 수은주는 12.6도까지 뚝 떨어졌고 강원 철원군 6.8도 등 10도 아래로 떨어진 지역도 있었다.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20도 안팎에 머물며 평년기온을 5, 6도 밑돌아 10월 초순의 날씨를 보였다.
쌀쌀한 날씨는 11일 오후가 되면서 물러가고,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올라가면서 평년 기온(아침 17~18도, 낮 25~26도)을 되찾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음주에는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이어지며 일교차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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