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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8월 7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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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8호 태풍 사오마이, 9호 태풍 보파의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7호 태풍 마리아는 10일 경 한반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일 "태풍 마리아가 오후 3시 현재 일본 도쿄 남쪽 해상에서 시속 21㎞로 북서진하고 있다"며 "9일 일본 시코쿠 지방을 통과해 동해상으로 빠져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형 태풍인 마리아(미국 여자이름)는 일본에 상륙한 뒤 세력이 약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태풍이 지나가는 동해상과 독도 인근은 10일 경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여 기상청은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8호 태풍 사오마이(베트남어로 금성)는 서북서진해 10일 경 오끼나와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대만 동쪽 해상을 향하고 있는 9호 태풍 보파(캄보디아어로 꽃)와 함께 한반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중국 남동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최근 인도차이나 반도~필리핀 동쪽 해상에는 몬순 기압골과 열대수렴대가 지속적으로 세력을 뻗쳐 6호 태풍 쁘라삐룬에 이어 사오마이, 보파 등 연달아 태풍이 발생하고 있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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