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반 코골이 ‘뚝’…‘왕따’ 병사 없게 국방부 무료수술

  • 입력 2005년 5월 12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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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이달부터 코골이 증세가 심한 병사들에게 무료로 수술을 해 주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코골이 증세가 심하면 본인도 불편하지만 동료들의 내무생활에도 피해를 주기 때문이라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 실제로 일부 코골이 병사는 동료들의 집단 따돌림 대상이 되기도 한다는 것.

국방부는 군별로 중증 코골이 병사 실태를 조사해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18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국방부는 이달부터 국군수도병원을 비롯해 전국 19개 군 병원에서 코골이 병사들에 대한 정밀진단을 거쳐 본인이 희망할 경우 무료로 수술을 해 주기로 했다.

일반적인 코골이 수술은 부분마취를 한 뒤 약 20분에 걸쳐 실시되고 수술 후 7∼10일의 휴식이 필요하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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