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국산 無人 비행기 설계 완료

  • 입력 2005년 1월 19일 0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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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설계를 마친 스마트 무인비행기가 헬기처럼 뜨는 상상도. 비행 시에는 프로펠러 비행기로 전환된다. 사진 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최근 설계를 마친 스마트 무인비행기가 헬기처럼 뜨는 상상도. 비행 시에는 프로펠러 비행기로 전환된다. 사진 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수직으로 뜨고 내리며 고속으로 자율 비행하면서 다른 항공기나 장애물을 알아서 피하는 똑똑한 국산 무인(無人)비행기가 머지않아 등장할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무인비행기 기술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 추진 중인 ‘스마트 무인기 기술 개발사업’의 1단계로 이 같은 개념의 비행체에 대한 기본설계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설계를 마친 스마트 무인기는 5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500km이다. 기존 무인헬기의 비행 속도는 200km.

또 헬기처럼 수직으로 뜨고 내리며 비행할 때는 프로펠러 비행기로 전환되는 새로운 개념이 적용됐다.

사업단은 1단계로 2년 6개월간 251억 원을 투입했으며 2012년까지 총 14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차세대 무인기 시스템을 개발해 세계 5위권 무인비행기 선진국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연구 성과 발표회는 19∼21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 기자 cosm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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