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A 씨의 개인 홈페이지 ‘네이버 블로그’에 따르면 A 씨는 자신의 블로그 방명록 ‘안부게시판’에 올라온 여성들의 안부 인사를 약혼녀가 오해해 파혼을 요구하자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는 NHN 측에 항의했다.
평소 클래식음악 활동을 통해 팬 등 많은 남녀가 안부게시판에 인사를 올리는데 안부게시판이 누구든 볼 수 있는 공개 공간인 탓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A 씨는 주장했다.
A 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는 NHN 측에 안부게시판을 비공개로 설정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NHN 측이 ‘안부게시판 서비스 개선 작업 때 이런 내용을 검토하겠다’며 내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NHN 측은 28일 오후 4시 현재 고객센터를 통해 A 씨의 문의를 받은 직원을 찾고 있다. 회사 측은 A 씨의 주장에 대해 “A 씨가 블로그 게시판 성격을 이해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며 “A 씨의 의견이 서비스에 반영되도록 참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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