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13일까지 집중호우

  • 입력 2004년 7월 12일 18시 38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중부지방에 13일까지 최고 12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돼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비는 13일까지 계속되겠으며 특히 중부지방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김태룡 공보관은 “장마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중국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저기압 전면에 구름대가 형성됐으며 이 구름대가 지상의 따뜻한 공기 및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상층의 찬 공기와 만나면서 강한 비구름대로 발달했다”고 말했다.

13일까지의 예상 강우량은 서울 경기 강원지역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경북 20∼40mm(많은 곳 60mm 이상), 충청 경남 호남과 제주 산간지방은 10∼40mm다. 한편 12일 오후 4시 현재 수도권에는 동두천 150mm, 강화 135.5mm, 문산 128.5mm, 서울 53mm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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