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뱅크 채무재조정 신청 내달 1일부터 인터넷 예약

  • 입력 2004년 4월 22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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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 출범 예정인 배드뱅크가 다음달 1일부터 채무재조정을 위한 인터넷 사전예약을 받는다.

22일 배드뱅크운영위원회에 따르면 5월 중순 ‘㈜배드뱅크 한마음’이 설립되면 신용불량자의 구제 신청이 한꺼번에 몰리는 데 따른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출범 2주일 전부터 대상자들을 상대로 예약을 받기로 했다.

채무재조정을 원하는 신용불량자들이 인터넷을 참고해 자신의 채무 현황 및 상담 날짜와 장소 등을 지정하면 배드뱅크가 자격 여부 판정과 함께 상담일 및 장소를 당사자에게 통보해주는 식이다.

운영위측은 이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배드뱅크 한마음’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배드뱅크 신청 절차 △대출 실행 방법 △분할 상환 일정 △약정 절차와 양식 등을 홈페이지에 올려둘 계획이다.

운영위는 또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신용불량자들을 위해 배드뱅크 출범과 동시에 콜센터나 전국에 설치될 20개 창구를 통해서도 대출 신청을 받기로 했다.

배드뱅크 자문사인 LG투자증권 용원영 상무는 “신용불량자들이 인터넷으로 사전에 예약하면 본인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서 신청 절차를 밟을 수 있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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