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같은 봄’ 16일 밀양 29.7도…더운날씨 쭉

  • 입력 2004년 4월 16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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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남 밀양의 낮 최고기온이 29.7도, 경북 포항은 28.7도까지 올라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영남과 강원지방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0도가량 높은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강릉과 동해가 27도, 울산 28.9도, 대구 28.1도였고 서울도 평년보다 높은 20.2도를 나타냈다.

주말인 17일에도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3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휴일인 18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그러나 비가 온 뒤에도 기온은 전날과 비슷하거나 1∼2도가량 떨어지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19일까지 내리다 그치겠으며 20일부터 다음주 내내 전국이 맑고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윤석환(尹錫煥) 기상홍보과장은 “남부지방에만 비소식이 있어 전국에 내려진 건조경보와 주의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강원 영동과 산간지방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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