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8월 20일 16시 3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최근 은행들이 고객이 인터넷으로 예금에 가입하면 금리를 더 주고 있다.
고객이 인터넷 예금을 이용하면 은행들은 인건비와 통장유지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예금은 무통장 방식이어서 거래를 많이 해도 통장정리를 할 필요가 없고 인터넷 거래, 폰뱅킹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인터넷 예금은 소액예금 무이자 적용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50만원 이하의 적은 액수를 예금하더라도 이자를 준다. 다만 창구거래를 하지 않는 조건이 붙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창구거래를 해야 할 때는 1000원 정도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우리은행은 별도의 통장 없이 인터넷을 통해 은행거래를 할 수 있는 ‘우리 닷컴 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통장 이용자에게는 0.5%포인트 추가금리를 지급한다.
조흥은행도 인터넷예금 ‘클릭엔조이’ 이용고객에게 창구를 통해 가입한 것보다 최고 0.3%포인트 높은 이자를 준다. 기업은행은 ‘파인 e-저축예금’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0.2%포인트 높은 우대금리를 주고 있다.
신한은행 인터넷 저축예금인 ‘Ez-i 저축예금’에 든 고객은 올해 말까지 인터넷 뱅킹으로 다른 은행에 돈을 이체할 때 수수료를 면제받는다.
하나은행도 이달 초 보통예금과 저축예금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인터넷 예금인 ‘인터넷 통장’을 선보였다. 국민은행은 무통장식 ‘인터넷 저축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전자화폐, 교통카드, 신용카드 등의 기능을 갖춘 카드를 제공한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