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자제품 생산 39조원 예상…지난해보다 4조8000억 늘어

  • 입력 2003년 8월 7일 18시 22분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5개 국내 주요 전자업체의 올 하반기 생산 및 수출이 6% 안팎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이들 5개 업체의 하반기 전자제품 생산은 상반기보다 5.9% 증가한 20조451억원으로 추정됐다. 올해 생산 총액은 지난해 34조8536억원보다 4조8211억원 늘어난 39조6747억원 규모로 예상됐다.

하반기 수출은 상반기보다 5.4% 늘어난 14조4890억원으로 올 한 해로는 지난해보다 34.4%나 늘어난 28조2419억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도 상반기 대비 7.2% 증가한 5조9161억원으로 올해 총규모는 11조4328억원에 이를 것으로 파악됐다.

품목별로는 휴대전화기가 전체 전자기기 생산의 45%를 차지하고 컬러TV는 디지털TV(7714억원)와 일반TV(8157억원)를 합쳐 1조587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