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의원13명에 2차질의”

  • 입력 2003년 7월 11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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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낙천 운동의 재판’, ‘노사모의 총선 개입’이라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생활정치 네트워크 국민의 힘(국민의 힘)’이 2차로 질의서를 보낼 정치인 명단을 공개했다.

노사모 회원이 주축이 돼 국회의원 바로알기 운동을 하고 있는 국민의 힘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 13명을 2차로 선정해 14일과 15일 질의서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2차 질의 대상자는 민주당 정균환 원내총무와 신기남 송영길 송석찬 강운태 의원,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와 최돈웅 백승홍 김문수 권철현 유흥수 의원, 자민련 김학원 총무, 개혁국민정당 김원웅 대표 등이다.

국민의 힘은 “언론 모니터링 자료를 근거로 국회의원들의 과거 행적 관련 질의를 했던 1차와 달리 2차 질의에는 의정활동, 대표발의 법안, 상임위 활동, 공약이행 여부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국민의 힘 관계자는 “지역별 안배와 네티즌 회원의 여론조사 결과 등을 수렴해 2차 질의 대상 정치인을 공정하게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 힘은 지난달 30일 1차로 정대철 최병렬 이인제 의원 등 8명의 의원에게 질의서를 전달했으나 김용갑 홍준표 의원 등 2명에게서만 답변을 받았다.

박관용 국회의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홍사덕, 민주당 정균환 원내총무는 이달 초 국민의 힘의 질의서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대책을 세우거나 대응하겠다는 언급을 한 바 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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