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빼가는 웜바이러스 확산

  • 입력 2003년 5월 13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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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는 개인정보를 빼가는 신종 웜바이러스 ‘핏저(Win32/Fizzer.worm)’의 국내 피해 사례 20여건을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홍콩 중국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핏저바이러스는 컴퓨터 키보드 입력 값을 가로채고 해킹을 할 수 있도록 특정 포트를 열어 놓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이 웜바이러스는 e메일, 음악 공유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감염된다. ‘Fwd: Wealth’, ‘Fwd: death is a peace’ 등의 제목이나 ‘Nathan4.exe’, ‘Emily526.pif’ 등 알파벳과 숫자 조합으로 이뤄진 첨부파일이 있는 수상한 e메일은 삭제하는 게 안전하다.

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www.ahnlab.com)에서 최신 백신프로그램을 내려받아 감염 여부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13일부터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윈도서버 2003에서 자사의 윈도서버기반 백신프로그램인 V3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호환작업을 마쳤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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