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성폭력 피해 작년比 46% 급증

  • 입력 2003년 5월 7일 18시 41분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올 1·4분기(1∼3월)에 인터넷이나 e메일 등을 통해 일어난 사이버 명예훼손 및 성폭력 피해사례 1656건이 접수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발생 건수(3616건)의 45.8%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성희롱 406건 △명예훼손 320건 △음란물 전시 286건 △스토킹 32건 △기타 612건 등이었다. 특히 사이버 성희롱은 지난해 한해 접수된 피해 건수(339건)를 3개월 만에 넘어선 것.

정보통신윤리위 박현태 내외협력부장은 “인터넷 이용자가 늘어난 데다 화상채팅 등 인터넷 서비스가 다양해져 사이버 성폭력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윤리위는 인터넷 명예훼손, 성폭력, 스토킹 등에 대한 피해 상담과 구제를 위해 웹사이트(www.cyberhumanrights.or.kr)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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