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뮤, 동해 넘어 일본행

  • 입력 2003년 3월 17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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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www.ncsoft.co.kr), 넥슨(www.nexon.com)과 함께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삼각구도를 이루고 있는 웹젠(www.webzen.co.kr)이 일본에 진출한다.

웹젠이 최근 일본 게임서비스 전문업체인 게임온(www.gameon.co.jp)과 온라인게임 '뮤'(www.muonline.co.kr)에 대한 일본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

이에 따라 웹젠은 오는 5월초부터 일본에서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웹젠의 일본 파트너사인 게임온은 게임 포탈사이트인 '지파라'(www.Gpara.com)를 운영중인 일본업체로 다수의 한국 온라인게임을 일본에 진출시킨 바 있다.

해외 진출에 상당히 신중한 입장을 취했던 웹젠이 현지 업체들의 많은 '러블 콜'을 물리치고 게임온을 일본 파트너사 선정한 것은 신속한 정보 수집과 회원 관리, 게임서비스 운영의 노하우 등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

웹젠의 김남주 사장은 "이미 진출한 다른 국산 온라인게임들이 어느 정도 일본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일본진출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며 "하지만 '뮤'만의 화려한 3D그래픽과 기술력으로 콘솔게임의 3D에 익숙한 일본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3D 온라인게임 '뮤'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에 이어 최근 동시접속자수 5만명을 돌파한 국내 유일한 롤플레잉게임으로 이미 진출에 성공한 중국은 25만명, 대만은 2만3000명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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