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크로노스'에서도 대구 지하철 참사 추모 행렬

  • 입력 2003년 2월 20일 14시 32분


지난 2월18일 발생한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에 대한 추모 행렬이 온라인게임에도 이어지고 있다.

3D 온라인게임 '크로노스'(www.cronous.com)를 서비스 중인 리자드인터렉티브(www.lizardinteractive.com)는 이번 대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애도 표시로 20일부터 일주일간 게임 내에서 모금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금운동은 온라인게임의 특성을 감안, '크로노스' 사이버 머니인 '크로'를 게임내에서 헌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금된 사이버 머니는 개발사가 1000크로를 1원으로 환산해 성금으로 기탁한다.

리자드인터렉티브의 이상욱 대표는 "대구 지하철참사로 인한 애도 물결이 게임내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보고 이 모금운동을 준비하게 됐다"며 "게이머들이 보내주는 헌금활동이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에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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