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CCR, 불건전 게이머 집중단속

  • 입력 2002년 10월 16일 16시 52분


"남을 비방하거나 욕하지 마세요"

악성 게이머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던 국민게임 '포트리스2블루'(www.X2game.com)가 달라진다.

'포트리스2블루' 서비스사인 CCR㈜(www.ccr.co.kr)이 16일부터 건전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한 '온라인 예절 지키기' 캠페인을 열고 악성 게이머 추방에 발벗고 나선 것.

'포트리스2블루'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한 이 캠페인은 게임이용, 길드활동, 포트리스2블루 게시판 이용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나뉘어 실시되며 △욕설, 음담패설과 같은 언어폭력 △게임 진행을 방해하는 고의적인 행동 △불법 프로그램을 제작·배포하는 행위 및 해킹 △음란 광고 △운영자 사칭 행위 등이 집중 단속된다.

적발시에는 최소 72시간에서 최대 168시간까지 게임방 개설이 금지되거나 게임에 참여할 수 없으며 채팅까지 불가능하게 된다. 또 정도에 따라 아이디가 삭제 및 길드까지 폐쇄되는 등 강경한 처벌을 받게 되며 처벌을 받는 아이디는 게시판에 공개된다.

CCR의 이은형 운영팀장은 "최근 들어 게임 내 불건전 게이머들에 대한 불만이 폭증하고 있어 '온라인 예절 지키기 캠페인'을 전격 결정하게 됐다"며 "지난 9월30일부터 2주 동안 시범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불량 게이머를 신고하는 게시판 글이 20∼25%나 증가하는 등 게이머들의 참여가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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