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뎀’ 바이러스 확산 주춤

  • 입력 2002년 7월 17일 19시 02분


15일 국내 상륙한 프리뎀 J(Frethem J) 웜 바이러스가 17일 휴일을 맞아 확산속도가 주춤해졌다.

17일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15일 국내에 유입된 뒤 16일 하루 동안 45건 신고됐으나 17일은 신고건수가 10건가량으로 줄었다.

안철수연구소 측은 “휴일이어서 직장인들이 메일을 대부분 열어보지 않아 감염속도가 줄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18일부터 본격적인 피해신고가 잇따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컴퓨터가 리부팅할 때마다 실행되며 보안패치가 안된 아웃룩등에서는 메일을 읽기만 해도 첨부 파일이 자동 실행된다. 특별한 파괴증상은 없지만 사용자는 스팸메일처럼 계속 메일을 받게 돼 메일 서버에 과부하를 줄 수 있다. 제목이 ‘Re:Your password!’이고 ‘Decrypt-password.exe’ ‘Password.txt’ 등의 파일이 첨부된 메일은 바로 삭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감염됐을 경우 안철수연구소(home.ahnlab.com), 하우리(www.hauri.co.kr), 시만텍(www.symantec.com) 등 백신업체들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다운받아 치료하면 된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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