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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7월 16일 2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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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이상민 상무는 16일 “일괄적으로 요금을 낮추지는 않겠지만 가입자 특성에 따른 일부 요금 인하를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시기와 폭을 저울질하고 있으며 되도록 빨리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10대나 여성층 등을 대상으로 한 ‘전용상품’의 요금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LG텔레콤은 이동통신업계 1위인 SK텔레콤이 요금을 내린 뒤 뒤따라가는 방식으로는 가입자를 확보하기 힘들다고 판단, ‘선제 요금인하’에 적극적인 입장이다. LG텔레콤이 일부 요금을 내릴 경우 SK텔레콤과 KTF도 올 하반기 중에는 단계적으로 요금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정보통신부 당국자는 “요금결정에서 신고대상인 LG텔레콤 및 KTF와 달리 정부인가대상인 SK텔레콤은 하반기 중 요금을 내릴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