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PC업계에 따르면 PC업체들은 최근 15인치 LCD(액정화면) 모니터를 장착한 노트북PC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컴팩은 14일 15인치 액정 모니터 노트북 PC '프리자리오 2700' 을 발표했다. 인텔 펜티엄Ⅲ 1.133㎓ 1.06㎓,1.0㎓, 933㎒ 모두 네가지 모델로 배터리가 이중으로 설치됐고 DVD(디지털다기능디스크)와 CD-RW가 동시에 들어가있다. 하드디스크는 30GB, 그래픽 프로세서는 32MB등으로 비디오 메모리 재생 기능이 크게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앞서 LG IBM도 15인치 LCD 화면에 1600×1200으로 최고급 해상도를 갖춘 노트북 PC를 선보였다. 하드용량 48GB에 펜티엄Ⅲ 1.2㎓짜리가 644만6000원, 20GB에 펜티엄Ⅲ 933㎒는 299만원 선이다. 해상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동영상을 즐기는데는 좋다.
한국후지쯔는 신제품 '라이프북 C-7631DV' 를 선보였다. 역시 15인치 대화면 LCD를 채택했으며 펜티엄Ⅲ 1㎓뿐만 아니라 윈도XP까지 들어 있다. 데스크톱PC처럼 주변기기를 다양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USB 포트가 4개나 기본으로 내장돼 있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 또는 편집이 편리하게 되며 DVD롬드라이브가 갖춰져있다. 259만원.
삼성전자도 15인치 대화면인 'S950시리즈' 와 'S870 시리즈' 를 잇따라 선보였다. 이들 제품에도 대부분 DVD 드라이브와 CD-RW를 동시에 갖췄으며 스테레오 스피커가 따라붙는다. 데스크톱 PC보다 더욱 실감나게 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게 된 것. 삼성은 앞으로 이 노트북으로 홈 PC 시장과 기업용 PC 시장을 동시에 노릴 예정이다.
나래해커스도 1400×1050의 고해상도 15인치 LCD화면과 DVD 롬드라이브를 갖춘 N30N3 노트북을 선보였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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