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 두드리면 캐릭터가 읽어드려요"…인터벡 '마이PD'

  • 입력 2001년 11월 7일 18시 30분


컴퓨터에 입력된 문장을 생생한 ‘3차원(3D)’ 캐릭터의 목소리로 바꿔주는 멀티미디어 저작도구가 나왔다.

온라인교육 전문업체 인터벡(www.interveg.co.kr)의 ‘마이PD’는 말하는 3D 캐릭터를 빚어내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자동 생성기. 내용에 따라 3D 캐릭터의 동작과 표정을 지정할 수 있어 딱딱한 문자 위주의 웹페이지를 역동적인 동영상 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

강의문서나 프리젠테이션 문서도 캐릭터 동영상의 말소리로 바꿀 수 있어 온라인 동영상 교육시스템으로도 쓸 수 있다. 자동 생성기능을 갖춰 기존 3차원 동영상 저작도구에 비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마이PD는 최근 국정홍보처의 홈페이지에 3D 캐릭터 ‘알림이’(사진)로도 등장해 사이버 대변인으로 활약 중이다. 국정홍보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알림이가 나타나 정부대변인의 브리핑이나 보도자료 등을 읽어준다.

알림이가 말하는 내용은 페이지 하단에 자막으로 표시돼 청각 장애자는 물론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터벡은 대우조선 사이버연수원 조성 작업에도 3D 캐릭터 저작도구를 활용해 동영상 강의자료실을 만들 예정이다. 02-6366-1217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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