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월 '별마로천문대' 개관…내년 2월까지 무료개방

  • 입력 2001년 10월 15일 19시 37분


지방자치단체가 세운 천문대로는 두 번째로 대전에 이어 영월에도 천문대가 들어섰다.

강원도 영월군은 군비 및 도비 40억원과 과기부 국고보조금 5억원 등 총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영월읍 영흥리 해발 800m 봉래산 정상에 ‘별마로 천문대’를 세우고 13일 개관식을 가졌다.

85% 이상이 산악지대인 영월군은 오염원이 없고 연중 별을 직접 관찰 할 수 있는 쾌청일수가 192일이나 돼 별을 보기에 적당한 곳이다.

천문대는 1227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연면적 281평) 규모이며, 8m의 돔이 있는 주관측실, 보조관측실, 천체투영실, 시청각교재실, 전망대, 천문전시실 및 10대의 보조망원경이 있다. 또한 국내 시민천문대로서는 최대 규모인 80㎝ 급 반사망원경이 내년 2월에 설치될 예정이다.

영월군은 별마로 천문대를 지역 테마 관광과 연계하기로 하고 내년 과학의 달에 ‘별의 축제’등 행사를 열 계획이다. 천문대는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날은 휴무. 내년 2월까지 무료. 문의 033-370-2251

<신동호동아사이언스기자>do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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